고소득 전문직 2만명 부가세 성실도 첫 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변호사.공인회계사 등 올해부터 부가가치세 과세사업자로 전환된 고소득 전문직 사업자 2만1천4백여명을 대상으로 부가세 납부성실도 확인조사가 처음 실시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6일 고소득 전문직 사업자들이 올해부터 부가세 납세자로 전환된 만큼 과표양성화 차원에서 오는 26일 1기 (1월 1일~6월 30일) 부가세 확정신고가 끝나는 대로 대상자 선정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신고내역이 앞으로 이들의 부가세 신고성실도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수 있어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 며 "실제 조사는 오는 9월 1일 국세청이 기능별로 개편되면서 조사국에서 강도 높게 진행될 것" 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은 직종별 과세자료와 세금계산서 교부.수취내역을 정밀 분석해 부정 환급신청 혐의자를 가려낸 뒤 지난 4월 예정신고 내용과 연계, 불성실하다고 판단되면 즉시 확인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