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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시도-웨딩 드레스 안 입고 해변서 누드 결혼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23일 오전 뉴질랜드에서 해양 휴양지로 유명한 베이 오브 아일랜드에서는 이색 결혼식이 열렸다.

뉴질랜드의 24시간 뉴스채널인 3news는 24일 뉴질랜드의 한 커플이 신체 중요 부위만 가린 채 해변에서 '누드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알몸을 한 젊은 남녀가 자신의 부모와 50여명의 하객들 앞에 섰다. 결혼식 복장인 턱시도와 웨딩 드레스는 찾아볼 수 없었다. 누드 결혼식을 연 주인공은 뉴질랜드 캔터베리에 사는 체리 테일러 군과 쉐인 카슨 양.

이들은 뉴질랜드의 한 라디오 방송사가 ‘누드 결혼식’에 참가할 부부를 뽑는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했다. 이 방송사는 10만 달러의 상금을 내걸었다. 수 많은 지원자들이 몰렸지만 행운은 이들에게 돌아갔다. 신랑 테일러는 신부에게 "당신의 몸과 마음에 정직할 것을 서약한다"고 말했다.

신부 쉐인은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떨렸지만 남편을 보니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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