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시티코프 하반기부터 인터넷 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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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워싱턴 = 김종수 특파원] 미국 최대의 금융그룹인 시티코프가 은행.증권.보험.전자상거래를 통합한 종합 인터넷 금융서비스를 올 하반기에 시작한다고 23일 (현지시간) 밝혔다.

시티코프가 선보일 인터넷 서비스는 '시티' 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한번 접속으로 금융 및 일반 전자상거래를 모두 지원하게 된다.

시티코프는 이를 위해 지난 97년 'e - 시티' 라는 인터넷 금융서비스 개발 전담부서를 설립하고 지금까지 2억4천만달러를 투자했다.

시티코프는 이미 '디렉트 억세스' 라는 프로그램으로 인터넷을 통한 대금결제와 수익증권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거의 모든 금융거래를 인터넷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미국의 인터넷 금융사업은 최근 전자상거래 회사인 'E - 트레이드' 가 전자결제은행인 '텔레뱅크' 를 흡수.합병키로 한데 이어 체이스 맨해튼.웰스 파고.퍼스트 유니온 등 3개 은행이 공동 인터넷 결제회사를 설립키로 하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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