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체조] 세대교체 中여자팀 '복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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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세계체조 별들의 잔치' 인 제1회 삼부파이낸스컵 국제체조대회가 2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화려하게 개막됐다.

13개국 8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의 가장 무서운 복병은 중국 여자팀. 올해초 세대교체를 단행한 중국은 거의 무명에 가까운 선수들로 구성됐지만 종목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첫날 이단평행봉 예선에 출전한 링지에 (15) 는 어려운 난이도의 기술을 선보이며 9.850으로 중간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2000년 글래스고 월드컵대회의 예선대회로 이틀간 벌어지는 이번 대회는 첫날 예선에서 종목별로 8명을 선발한다.

경기 규정상 각 종목 세계랭킹 1, 2, 3위는 결승 자동 진출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뜀틀의 달인' 알렉세이 네모프 (러시아) 와 세르게이 페도르첸코 (카자흐스탄) , '체조 요정' 스벤틀라나 코르키나 (러시아) 는 각각 뜀틀과 마루 부문 결승에 자동 진출했다.

여홍철은 마루운동에서 평이한 기술로 8.80을 얻어 하위권으로 처졌다.

부산 =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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