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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남자골프 17일 개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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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세계골프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99회 US오픈골프대회가 17일 밤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장 2번 코스 (파72.7천1백75야드)에서 개막된다.

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미국골프협회 (USGA)가 발표한 조편성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1, 2라운드부터 강호들이 한조에 몰려 초반부터 피말리는 접전이 예상된다.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그레그 노먼 - 저스틴 레너드 - 데이비스 러브 3세, 타이거 우즈 - 리 웨스트우드 - 코리 페이빈,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 - 톰 레이먼 - 닉 프라이스가 각각 같은 조로 편성됐다.

지난해 챔피언 리 잰슨은 마크 오메라, 아마추어 챔피언 헨리 퀴니와 한조로 라운드하게 됐다.

이 대회에서 4승을 거둬 윌리 앤더슨.보비 존스.벤 호건과 나란히 최다승 선수로 기록돼 있는 잭 니클로스는 엉덩이 수술을 극복하고 올해에도 출전하게 돼 43년 연속 출전기록을 세우게 됐다. 니클로스는 1, 2라운드에서 핼 서튼.커티스 스트레인지와 한조에 편성됐다.

올해로 99회째를 맞는 US오픈은 1895년 첫 대회의 문을 연 뒤 1, 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여섯차례만 대회가 무산됐을 뿐 지금까지 1백5년째 대회의 명맥을 잇고 있다.

US오픈은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방식으로 경기를 펼치며 우승자가 가려지지 않을 경우 18홀 연장라운드로 우승자를 가린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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