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피의자가 자백 안하면 폭탄주를…'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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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 "강한 자에게 비굴하지 말고 약한 자에게 군림하지 말라. " - 김정길 법무부장관, 신임 검찰간부들에게 임명장을 주는 자리에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검찰이 될 것을 당부하며.

▷ "진형구 공안부장의 발언은 국가적으로 최소한 1조원대의 손실을 가져왔다. " - 대검의 한 간부, 국제신인도 하락.노사문제 야기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피해를 가져왔다며.

▷ "햇볕 쬐어주고, 금강산 관광이란 명목으로 엄청난 달러를 보태주며, 비료까지 보내준 대가가 결국 영해침범이란 군사도발인가. " - 한나라당 구범회 부대변인, 대북 햇볕정책을 비판하며.

▷ "북한에 (포용정책으로) 주는 것은 펌프물을 퍼올리기 위해 미리 물을 넣는 것과 같다. " - 홍순영 외교통상부장관, 9일 동아시아연구회 강연회에서.

▷ "이젠 검찰수사가 한결 수월해질 것 같다. 피의자가 자백을 안하면 폭탄주만 마시게 하면 될테니까. " - ID jungsh99, 진형구 전 공안부장이 폭탄주를 마신 탓에 해선 안될 말을 하게 됐다고 꼬집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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