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회장부부 재단에 50억달러 기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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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마이크로소프트 (MS) 의 빌 게이츠 회장 부부가 자신들이 설립한 '윌리엄 H 게이츠 자선재단' 에 지난 2일 50억달러 (약 6조원) 를 기부했다.

이는 지금까지 생존인물이 기부한 금액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로써 이 재단의 자산규모는 1백억달러로 늘어나게 됐다.

게이츠 재단은 또 5천만달러를 시애틀 소재 '보건기술프로그램' 에 기부, 말라리아 백신 개발연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게이츠 부부는 이밖에도 자산규모 13억달러의 '학습재단' 에 기금을 대고 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게이츠 일가의 자산은 5백84억달러. 90년대초 자선금 기부에 인색하다는 비판을 받은 게이츠는 95년 멜린다와 결혼한 뒤 재단을 설립했으며 그 후 범세계적 보건교육 운동에 재산을 기부해왔다.

하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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