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묘약 '페로몬', 향수 이어 구두까지 나왔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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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을 유혹하는 성분인 페로몬을 가지고 만든 향수가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최근 멕시코에서 이 페로몬이 분비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페로몬 구두도 나와 또 한번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페로몬은 이성의 뇌에 신경자극을 준다.

그 자극들이 이성에게 호감을 갖도록 도와준다는 것인데, 페로몬 향수나 구두가 실제로 효과를 보이는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증을 갖고 있다.

대학생 이초롱(23)씨는 “페로몬 제품들이 있다는 건 알지만 정작 사용해 본 적은 없다"며 "진짜 효과가 있다면 향수든 구두든 당장 구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로몬 향수를 직수입하는 한 온라인 전문업체 담당자는 “페로몬 향수는 무색무취의 액체 성분인데 여기에 일반 향수를 섞어 만든 것이 페로몬 향수”라며 "이미 한국과 미국에서 실험을 통해 공식적으로 효과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한 예로 한국에서는 지난 2004년 한 지상파 방송을 통해 페로몬 향수를 맡은 남성들의 뇌파가 어떻게 변화되는가를 테스트한 적이 있다.

이 때 남성들의 '테스토스테론'이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왔는데 이 호르몬으로 인해 남성들이 호감을 갖게끔 도와준다는 것이다.

물론 유혹에 대한 성공 여부가 100%는 아니다. 한 향수업체 담당자는 “사람마다 혹은 장소나 환경에 따라 페로몬이 남성에게 전달되는 양이 각기 다르고 또 반응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성공률을 높이고 싶다면 페로몬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방안이나 자동차 안과 같은 밀폐된 공간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업체 담당자는 귀뜸했다.

김지은 조인스닷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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