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월곡4동 동덕여대 부근의 오래된 주택촌이 재개발돼 대단위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총 3만3천7백여평에 들어설 아파트는 ▶14평형 4백58가구 ▶2평형 9백86가구 ▶33평형 8백11가구 ▶42평형 5백4가구 등 총 2천7백59가구로 내년 5월께 착공돼 2003년 5월 입주예정이다.
조합원분 및 세입자 영구임대주택을 제외한 일반 분양분은 1천여가구로 내년초 분양될 전망이다.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 95년부터 추진돼 오던 이 사업은 환란 (換亂) 때문에 중단됐다가 최근 금리 하락 등으로 여건이 좋아지면서 그동안 관심을 보여왔던 두산건설과 재개발조합측이 총2천8백여억원에 공사계약을 한 것. 이주비는 가구당 무이자 5천만원을 포함해 모두 6천만원으로 이달부터 지급되면서 본격적인 이주작업이 시작된다.
월곡4동 두산아파트는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및 도시내부순환도로와 인접해 교통여건이 괜찮은 편이다. 현재 공사중인 지하철 6호선도 단지옆을 지난다.
최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