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갈비 한우보다 40% 저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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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갈비 선물세트

추석을 앞두고 가장 많이 판매되는 쇠고기 가격이 심상치 않다. 추석 맞이 음식 및 차례 상을 준비해야 하는 주부들의 근심이 크다. 하지만 희소식도 있다. 추석 명절 인기품목이었던 미국산 LA갈비 선물세트 등 다양해진 미국산 쇠고기 선물세트가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재개를 시작한 이후, 미국산 고급 브랜드육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요구가 커지면서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와 롯데마트가 미국산 최고급 브랜드 냉장육 선물세트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홈플러스에서는 지난 5월 출시된 미국 프리미엄 쇠고기 브랜드인 ‘스터링 실버’ 냉장육 세트, 롯데마트에서는 미국 CAB협회에서 인증 받은 최상급 블랙 앵거스 냉장육 세트가 추석을 맞아 특별히 판매될 예정이다.

‘스터링 실버’는 1989년도에 첫 선을 보인 후 미국 내 1만개 이상의 고급 레스토랑과 500개 이상의 전문 매장과 전 세계 59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다. 미국 정부가 실시하는 등급 판정을 통해 프라임 등급과 최고 초이스 등급을 받은 미국 내 상위 12% 내 쇠고기만으로 생산된다.

CAB는 소의 품종 중 맛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앵거스에서 생산된 쇠고기다. 미국 앵거스품종협회에서 마블링과 성숙도 등 10가지의 품질 기준을 통과해야 하는 앵거스 품종인증 등급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고품질의 쇠고기다.

미국 정부가 실시하는 등급 판정을 통해 프라임 등급 및 최고 초이스 등급만이 포함된다. 이 역시 전 세계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많이 애용되고 있는 브랜드이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미국산 LA갈비와 미국산 찜갈비 등은 추석 명절 가장 인기있는 상품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겨먹는 부위의 경우 한우보다 약 40% 저렴한 가격에 세트가 구성될 계획이다. 또한 많은 소비자들이 미국산 갈비 선물세트를 기다려 온 만큼, 현재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고 있는 대부분의 대형마트가 미국산 LA갈비와 찜갈비 등으로 선물세트를 구성해 판매할 예정이다.

까다로운 고객들을 위해 각 마트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매장을 방문해 미국산 냉장육을 부위별로 보고, 원하는 부위를 선택해 선물세트를 구성할 수 있도록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내 손으로 직접 골라 선물세트를 구성하면, 더욱 믿을 수 있다. 냉장육 맞춤 세트에는 냉장 척아이롤·등심·꽃갈비살·살치살 등에서 선택해 구성할 수 있으며,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 동안 전국 각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홈플러스나 롯데마트에서는 브랜드 육으로도 선물세트를 구성할 수 있다.

국내 특급호텔에서도 추석맞이 다양한 갈비 선물세트를 만나볼 수 있다. 특급호텔에서 판매하는 갈비 선물세트는 각 호텔의 주방장이 직접 갈비를 엄선하여 세트를 구성한다. 특급호텔의 노하우와 각별함이 담긴 갈비 선물세트로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선물이 될 것이다.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낸탈 호텔은 ‘특선 양념 LA 갈비구이 세트’ ‘특선 양념 LA 갈비구이와 찜 세트’ 주방장의 노하우로 조리한 ‘특선 갈비찜 조리 세트’ 등을, 그랜드 힐튼은 미국산 프라임 등급 불갈비 세트를 그리고 밀레니움 힐튼은 미국산 프라임 등급 양념 갈비 세트를 판매하는데, 한식 조리장이 직접 개발한 특제 갈비 소스가 함께 제공된다. 가격은 10만원에서 30만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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