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노사협상 재개…일부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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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서울지하철공사 노사가 12일 서울시청에서 지난달 26일 노조의 파업철회 후 첫 노사협상을 벌였다.

노사 양측은 협상을 통해 ▶노사 동수로 직무분석위원회를 구성, 현장조사를 통해 10월 8일까지 구조조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퇴직금 중간정산제 실시.사내복지기금 출연 등 7개항에 합의했다.

양측은 그러나 ▶체력단련비 지급 ▶파업 노조원에 대한 징계 최소화와 민사소송 철회 ▶수도권 전철 운영개선과 연계된 구조조정 등 3개 항목에 대해서는 의견 절충에 실패, 13일 오후 재협상하기로 했다.

김명희 (金明熙) 노조위원장 직무대행은 "13일 협상에서 완전 합의가 아니더라도 사측이 좀더 진전된 제안을 한다면 14일로 예정된 파업을 유보하거나 철회할 수 있다" 고 밝혔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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