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엠게임, 아시아 200대 유망 중기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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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 200대 유망 중소기업’에 한국 기업 23곳이 선정됐다.

13일 포브스에 따르면 연매출 10억 달러 미만의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유망 중소기업을 뽑았다. 아시아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이 대상이며,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당이익(EPS)·매출·영업이익·시장가치·자산규모 등을 종합해 선정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교육 서비스 업체인 메가스터디와 온라인 게임업체인 엠게임, 자동차 부품업체 심팩 등이 이름을 올렸다. 중앙백신·성광밴드·영풍정밀·유한양행 등도 유망 중소기업에 포함됐다.

국가별로는 중국·홍콩 기업이 78곳으로 가장 많고 일본이 24곳으로 2위, 한국이 23곳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인도 20곳 ▶호주 18곳 ▶대만 16곳 ▶말레이시아 8곳 순이다. 싱가포르와 태국은 5곳씩 선정됐고, 인도네시아·뉴질랜드·스리랑카는 1곳씩 뽑혔다. 대만은 200대 유망 중소기업 수가 2007년 41곳에서 올해 16곳으로 큰 폭으로 줄었다.

포브스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중소기업의 순위에 큰 변동이 있었으며, 지난해 200대 리스트에 포함된 기업 중 올해 뽑힌 기업은 64곳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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