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다, 남자 체조…단체전 사상 첫 4위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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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기계체조가 올림픽 단체전 사상 최고 성적인 4위에 올랐다.

한국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아테네 올림픽인도어홀에서 열린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 결승에서 171.847점을 따 루마니아(172.384점)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올림픽 기계체조 사상 첫 올림픽 단체전 메달을 놓쳤지만 1960년 로마 올림픽에 첫 출전한 이래 역대 최고의 성적이다.

한국은 링에서 김동화-김대은-양태영이 29.009점을 얻어 종목 2위에 올랐고, 평행봉에서도 이들이 28.737점을 얻어 4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마루운동에서 8.862점을 받는 데 그쳐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3위 일본이 173.821점으로 금메달, 미국이 172.933점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중국은 텡하이빈이 부진하면서 마루운동.평행봉.철봉에서 모두 7위로 떨어져 5위(171.257점)에 머물렀다.

아테네=특별취재팀

***아테네 올림픽 특별취재팀
◆스포츠부=허진석 차장, 성백유.정영재.김종문 기자
◆사진부=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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