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구조조정 중단' 김대통령 가상담화문 소동

○…민주노총이 12일 서울 지하철역 구내 곳곳에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의 담화문 형식을 띤 '가상 대자보' 를 붙여 경찰이 대자보 수거 및 작성자 검거에 나섰다.

민주노총은 이날 金대통령이 '국민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정리해고와 구조조정을 중단합니다' 라고 선언하는 내용의 대자보 1천여장을 붙였다.

경찰은 "대자보에 대통령 사진과 봉황문양이 들어 있어 경범죄처벌법상 광고물 무단부착에 해당돼 작성자를 처벌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배익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