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00대 기업 7년만에 수익 줄었다-포천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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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뉴욕 = 신중돈 특파원]지난해 미국의 5백대 기업들은 주식시장 활황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경제 위기 여파 등으로 수익이 7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포천지 (誌)가 5일 보도했다.

포천이 이날 발표한 5백대 기업의 수익은 지난해 전체적으로 1.8% 감소, 지난 97년도의 7.8% 증가와 대조를 보였다.

포천은 또 "지난해는 수익이 감소한 대신 제너럴 모터스 (GM) , 코카콜라 등 블루칩 (우량주) 들의 득세가 끝나고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델 컴퓨터 등 신생 하이테크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해로 기억될 것" 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5백대 기업 리스트에서는 GM이 11번째 1위를 지켰고, 포드 자동차, 월 마트, 엑슨, 제너럴 일렉트릭 등이 뒤를 이었다. 또 IBM과 시티그룹, 필립모리스, 보잉, AT&T가 6~10위에 각각 행크됐다.

시스코는 2백53위에서 1백92위로 61계단을 껑충 뛰어올랐고 델컴퓨터도 1백25위에서 78위로 약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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