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 파행예고…여야 서상목의원 처리 또 대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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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8일 문을 닫는 202회 임시국회가 서상목 (徐相穆)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를 둘러싸고 파행이 예상된다.

국민회의는 5일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7일 처리하기로 일정을 잡은 徐의원 체포동의안의 표결처리 대책을 논의한다.

그러나 국민회의 한화갑 (韓和甲) 총무는 4일 "한나라당이 방탄국회를 소집하지 않는다면 徐의원 체포동의안을 국회에서 처리하지 않고 검찰에 넘기겠다" 고 말해 타협 가능성을 비추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부영 (李富榮) 총무는 "여당이 徐의원 체포동의안을 강행통과시킨다면 야당으로부터의 정치협력은 기대하지 말아야 할 것" 이라면서 불구속 수사를 요구하는 기존 입장을 확인했다.

여당은 추경안.정부조직개편안 등의 처리가 시급하고 야당은 徐의원 보호를 위한 임시국회가 필요해 이 문제에 대한 여야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203회 임시국회가 9일께 소집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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