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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신] 민속 생활문화와 관련 깊은 나무 천연기념물로 지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 민속 생활문화와 관련 깊은 나무 세 그루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강화 참성단 소사나무(천연기념물 제502호)와 전북 고창군 멀구슬나무(제503호), 경기 화성시 융릉 개비자나무(제504호) 3점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소사나무는 분재로 애용되지만 문화재로 지정된 사례가 없다. 높이 4.8m, 밑동둘레 2.74m로 수령은 150년 정도로 추정된다. 멀구슬나무는 즙을 내 살충제로 쓰고, 열매는 염주로, 목재는 생활용품으로 가공하던 쓸모많은 수종. 이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은 높이 14m, 줄기둘레 4.1m로 이 수종 중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개비자나무는 한반도의 특산 수종으로 붉은 열매가 아름다워 조경수로 흔히 쓰인다. 역시 이 지정 나무가 동일 수종 중 가장 커 높이 4m에 둘레 0.68m에 달한다. 정확한 수령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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