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열대야 끝…17일도 전국 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1면

더위를 물리치고 가을을 부르는 비가 17일 전국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8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16일 밤 시작된 이번 비는 중부지방은 18일까지, 남부지방은 1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시간당 20㎜의 비가 쏟아지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1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 20~50㎜, 많은 곳은 서울.경기.강원영서지방 80㎜ 이상이며 남부지방에는 10~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도에는 5~30㎜의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그동안 우리나라에 찜통더위를 몰고 온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과 한반도 북서쪽의 찬 대륙고기압 사이에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됐다"며 "이 때문에 당분간 비 오는 날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7일 서울의 낮 기온이 25도로 예보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방의 낮 최고 기온이 21~32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하현옥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