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와르 재판 심리 종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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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콸라룸푸르 AP.AFP=연합]말레이시아 법원은 23일 안와르 이브라힘 전 부총리의 부패 및 동성애 혐의에 대한 심리를 종결하고 다음달 6일 선고공판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콸라룸푸르 고등법원의 오귀스틴 폴 판사는 이번 사건의 변호인측이 최후진술을 거부하자 이는 법정모욕죄에 해당한다고 경고하고 곧바로 심리를 종결했다.

폴 판사는 다음달 6일로 선고기일이 결정됐지만 그 때까지 변호인측은 진술서를 제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와르 전 부총리는 폴 판사가 재판을 공정하게 이끌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지난주 폴 판사에 대해 재판기피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9월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에 의해 전격 경질된 안와르 전 부총리는 4건의 부패와 동성애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1월 2일부터 재판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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