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때문에 악수, 포옹, 키스 기피

중앙일보

입력

신종플루 감염에 대한 우려 때문에 악수와 포옹이 사라지면서 사람들이 서로에 대한 친근감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새로운 고민에 빠졌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신종플루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기침이나 재채기 같은 신종플루 증상을 보이는 사람과는 최소 1m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수천명의 목숨을 앗아간 신종플루의 2차 유행을 앞두고 인사하는 방식이 바뀌고 있다면서, 사람들이 악수를 생략하는 것은 물론 키스를 기피하고 포옹은 등을 몇차례 두드리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레바논에서 쿠웨이트까지 중동 지역에서는 무슬림들에게 금식월인 라마단을 맞아 과도한 포옹을 하지 말라는 권고도 하고 있다.

신문은 입과 코를 막지 않고 기침을 하면 바이러스가 1m 이상 날아갈 수 있기 때문에 감염자와 얼굴을 마주 보고 대화하는 것 자체가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를 소개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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