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과 이슬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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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이슬람교는 유일신 '알라' 를 만물의 창조주로 숭배하고 있다.

창시자 마호메트가 고향 메카에서 핍박을 피해 메디나로 옮긴 622년이 이슬람력의 기원이다.

마호메트는 메카에서 이주한 교도와 메디나의 추종자들을 합쳐 교단을 조직했다. 이게 이슬람의 시초다.

이슬람은 대부분 수니파다.

이란만이 분리파란 뜻의 시아파가 주류다.

마호메트의 제자가 종교와 국가의 최고책임자인 칼리프직을 계승하는 종파가 시아파다.

수니파는 마호메트의 직계자손에게 대권을 물려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가톨릭을 비롯한 기독교는 예수를 구세주로 믿는 서양의 대표적 종교. 이슬람교와 함께 유대교에 뿌리를 두고 있다.

예수의 수제자 베드로의 권위를 계승한 것이 교황제이며 이것이 로마 가톨릭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이 두 종교는 가톨릭이 잃어버린 성지 '예루살렘' 을 되찾으려 시작한 십자군전쟁을 계기로 끊임없이 대립해 왔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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