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살충제 대신 화분으로 '일망타진'

중앙일보

입력

몸에 해롭고 냄새도 안좋은 살충제 대신 ‘식물’이 모기 퇴치에 인기다.

‘구문초(제라늄)’과 ‘페니로얄민트’라는 식물은 잎과 줄기에서 강한 향을 뿜는데 이를 모기나 해충이 싫어해 이른바 ‘모기 는 풀’로 지칭되고 있다.

특히 이 식물들은 모기가 싫어하는 냄새를 뿜어 내기도 하지만 벼룩이나 돈벌레 등 집 안에서 번식하는 해충도 박멸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국대학교대학원 원예과학과 조문경 농학박사는 “구문초 식물로 모기를 퇴치하는 것은 시골에서 쑥 등을 태워 모기나 날파리 등을 는 것과 같은 이치”라며 “구문초가 모기를 퇴치하는 효과도 좋지만 녹색으로 인한 심리적 안정감도 준다”고 설명했다.

정혜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