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임신가능'-영국 불임시술 전문가 주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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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영국의 저명한 불임시술 전문가이자 런던 해머스미스병원 산부인과 과장인 로버트 윈스턴경은 "여성의 자궁외 임신을 통한 출산이 가능한 것처럼 남성도 임신이 가능하다" 고 주장했다고 영국의 선데이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윈스턴경은 "인공수정한 태아의 태반을 남성의 복부에 이식하면 태반을 통한 영양공급이 가능하고 임신기간을 채운 뒤 제왕절개 수술로 아기를 출산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남성의 임신을 위해서는 다량의 여성 호르몬 투여가 불가피하며 이로 인해 남성의 유방이 커지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고 지적했다.

이훈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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