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부경찰서는 20일 중학시절 자신을 집단 따돌림한 친구들을 폭행한 혐의로 朴모 (16.중2 중퇴) 양을 입건했다.
朴양은 지난달 5일 서울도봉구창동 아파트단지 부근 골목길에서 安모 (15.S중2) 양 등 중학교 동창 3명에게 "왜 학교다닐 때 나를 왕따했느냐" 며 폭행한 혐의다.
朴양은 다음날 오후 창동의 한 노래방으로 역시 중학교 동창인 金모 (15.S중2) 양 등 2명을 불러내 폭행하고 현금 2천3백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해 서울 S중학교를 자퇴한 朴양은 "가정 형편 때문에 1년간 학교를 쉬다 복학한 자신을 급우들이 따돌려 외롭고 고통스러웠으며 아이들이 너무 미웠다" 고 말했다.
최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