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공단 조성늦어 피해' 분양업체들 97억 소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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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시화공단 내에 공장부지를 분양받은 45개 업체가 시행자인 수자원공사와 분양 대행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을 상대로 97억여원의 분양대금 반환 청구소송을 냈다.

동일제지 등 45개 업체로 구성된 시화공단입주자대책위원회는 9일 "96년말 공장부지를 분양받으면서 지난해 6월말까지 공장 착공이 가능하도록 해주겠다는 조건으로 분양대금의 20%를 계약금으로 지불했으나 아직 용지조성이 끝나지 않아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어 수원지법에 소송을 냈다" 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공장 신축이 늦어져 생산공정 등에 큰 차질이 생겼다" 고 주장했다.

안산 = 정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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