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설국' 여주인공 모델 고타카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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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도쿄 = 연합]일본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가와바타 야스나리 (川端康成) 의 대표작 '설국 (雪國)' 의 여주인공 모델이었던 고타카 기쿠가 지난달 31일 별세했다.

83세.

고타카는 설국의 무대가 됐던 니가타 (新潟) 현 온천휴양지에서 기생으로 일하던 중 집필을 위해 이곳을 찾은 청년작가 가와바타의 눈에 띄어 설국의 주인공인 '고마코 (驅子)' 의 모델이 됐다.

이후 그녀는 가와바타의 집필작업을 도왔으며 40년 결혼후 고향에서 기모노점을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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