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FIFA선정 '98올해의 선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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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세계축구 현역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프랑스의 'ZZ' 지네딘 지단 (26.이탈리아 유벤투스) 이 국제축구연맹 (FIFA) 이 선정하는 '98년 올해의 선수' 에 뽑혔다.

지난해 프랑스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지단은 FIFA 소속 1백32개국 국가대표팀 감독의 투표에서 모두 93명으로부터 1위표를 얻어 합계 5백18점으로 1백64점을 획득한 브라질의 호나우도 (22.이탈리아 인터밀란) 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지단은 지난해 12월에는 유럽축구 최우수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지단은 2일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벌어진 시상식에서 "축구는 팀 스포츠" 라며 영광을 팀 동료들에게 돌렸다.

96~97 2년 연속 FIFA로부터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던 호나우도는 이날 "최고선수상 수상 자격이 모자란다" 고 시인했으며, 프랑스월드컵 득점왕 (6골) 인 크로아티아의 다보르 슈케르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는 1백8점으로 3위에 올랐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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