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다고 디스크 안심 마세요

얼마 전 27세의 젊은 여성 환자가 진료실을 찾아왔다.

언젠부터인가 허리에 통증이 심해지더니 급기야 다리는 물론 온 몸이 뻐근해지면서 요즘은 앉아 있는 것 조차 힘들다고 하소연을 했다.

증상이 심해지면서 직장도 그만두고 집에서 쉬면서 허리통증에 좋다고 하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이용해 보았지만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없어지질 않아 결국 병원을 찾게 됐다.
최근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젊은 환자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는 젊은 층 들에게 컴퓨터와 DMB의 사용이 일상화 되면서 좋지 않은 자세로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특히 장시간 상체를 구부리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엉덩이를 내민 자세 등은 척추에 큰 부담을 줘 허리 디스크를 발병케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흔히 많은 사람들이 디스크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기는 병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디스크 환자의 대다수가 노인들이었고 노화된 디스크가 퇴행성 변화로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해 발병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디스크의 발병은 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 잘못된 자세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더 많다. 잘못된 자세는 허리의 근육을 약하게 만들고 이는 관절에 부담을 준다.

따라서 허리나 목에 장기간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노년층들과는 달리 젊은 층의 디스크는 규칙적인 적당한 운동과 바른 자세를 유지만으로도 수술을 하지 않고 얼마든지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문제는 지속되는 통증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관건이다.

최근 선보인 척추신경성형술은 간단한 시술 만으로도 디스크로 인한 통증을 크게 줄여준다. 이 치료법은 문제가 생긴 척추 부위에 0.2mm의 관을 넣어 염증과 부기를 치료한다.

이 경우 통증이 개선되고 혈액순환이 좋아져 정상적인 생활 및 운동이 가능해진다. 흔히 발을 삐거나 가벼운 통증이 있을 때 파스나 침 등으로 자극을 주면 혈액 순환이 개선되면서 통증이 사라지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디스크를 예방하고 통증을 개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보다 평소 허리를 단련시키는 운동이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고 바른 생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글/사진 최봉춘 세연통증클리닉 원장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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