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복권' 하반기쯤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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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광학문자판독기 (OCR)에 번호를 표시해 컴퓨터단말기에 입력한 뒤 추첨을 통해 당첨금을 타는 신종 '온라인 복권' 이 이르면 올 하반기중 선보인다.

이 복권은 발행자에 의해 번호가 미리 정해진 기존의 주택복권 등과 달리 구입자가 직접 원하는 번호를 골라 표시하는 것으로, 미국.영국 등 선진국에서 일반화돼 있다.

건설교통부는 28일 이같은 복권발행을 위해 7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온라인시스템을 구축, 하반기중 일반에 판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주택은행.문화관광부.과학기술부.노동부.중소기업청.행정자치부.제주도 등 7개 기관에서 제각기 복권을 발행하다 보니 제살 깎아먹기식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복권은 기존 복권처럼 매주 1장에 1천원짜리로 발행하되 당첨자가 없을 경우 다음주로 당첨금을 누적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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