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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가 흔히 겪는 증상, 어떻게 대처할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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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은 한 생명을 잉태한다는 의미에서 대단히 경이로운 일이다. 하지만, 여성이 임신을 통해 또 다른 생명을 품게 되면 다양한 심리적, 신체적 변화를 겪게 된다.

대표적으로 체중이 급격히 늘고, 입덧,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난다. 임신을 한 여성에게서 보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첫 임신을 한 여성은 본인 몸에 나타나는 사소한 증상이라도 혹시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또는 뱃속에 있는 태아에게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등의 걱정으로 불안에 휩싸이게 된다. 따라서 임신 중에 나타날 수 있는 각양각색의 증상들에 대해 미리 알아두어야, 당황하지 않고 상황에 맞게 대처할 수 있다.

▲속쓰림(가슴앓이)=위산 분비가 증가하면서 역류성 식도염이 생길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조금씩 나눠,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너무 기름지거나 찬 음식은 피하도록 한다. 또한 음식 섭취 후, 최소 2시간 후에 자리에 눕도록 한다.

▲입덧=임신으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 때문에 임신 초기부터 약 3개월까지 입덧 증상이 나타난다. 산모의 상태에 따라 입덧을 하는 기간은 달라질 수 있으나 보통 임신 3개월 후부터는 증상이 자연스럽게 없어진다. 음식섭취가 부담스러운 경우, 억지로 먹기보다는 입에 맞는 것, 먹고 싶은 것 위주로 소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입덧이 너무 심해 어지럼증을 느낄 정도라면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을 것을 권한다.

▲숨이 찬다=태아의 크기가 자랄수록, 자궁에 의해 횡격막에 압박이 가 숨이 차오름을 자주 느끼게 된다. 또한 혈액량의 증가와 호르몬의 영향 때문에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찬다. 너무 급격히 움직이지 말고 천천히 걷는 것이 좋으며, 숨 차오름이 심할 때는 편히 앉은 자세로 심호흡해 호흡을 가다듬어 줘야 한다.

▲몸이 붓는다=임신을 하게 되면 몸이 평소보다 심하게 붓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는 증가한 혈액량에 비해, 혈액순환이 느려져서 생기는 현상이다. 완화하려면 잠잘 때 몸을 왼쪽으로 돌려 자거나, 다리 밑에 베개를 넣어 머리보다 위치를 높게 두고 자면 좋다.

▲피부 가려움증=피부가 좋던 사람도 임신을 하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가려움증 또는 피부색이 검게 변하는 현상이 종종 나타난다. 피부가 숨을 쉴 수 있도록 면 소재의 옷을 착용하고 몸에 너무 꼭 끼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피부 트러블은 출산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 해도 되지만, 가려움증이 너무 심하다면 병원을 찾아 항히스타민제 연고를 처방받도록 한다.

▲복통=임신 초기부터 말기까지 다양한 복통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태아가 자랄 공간을 만들기 위해 자궁 또한 임신 주수가 늘어날수록 커지게 되는데 이때 자궁 주위 조직이 팽팽해져 가벼운 복통이 수시로 일어날 수 있다. 또 늘어난 자궁이 방광을 눌러 소변을 보는 횟수가 평소보다 상당히 늘어난다. 가벼운 복통은 지극히 정상적인 임신 증상이므로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갑작스럽게 참을 수 없을 정도의 복통과 출혈이 나타난다면 유산의 위험이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 외에도 임신 중에는 손발이 저리거나, 변비, 두통, 가벼운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장스산부인과 이인식 원장은 "첫 임신을 한 산모의 경우, 지극히 정상적인 임신 증상에도 큰 걱정을 하고 수시로 병원에 방문하게 되는데, 이러한 정신적 스트레스는 오히려 태아에게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하고 "임신과 관련한 서적을 읽어보거나 임신과 출산과 관련된 강의에 참석해 사전 지식을 습득한다면 좀 더 성숙한 자세로 임신을 받아들이고 출산을 기다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장스여성병원은 임산부들에게 올바른 임신과 출산에 관한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무료 산모 대학’을 진행한다. 장중환 장스여성병원 대표원장을 비롯해 각 강의 주제에 맞는 전문의와 분야별 전문가들이 강의를 맡을 예정이며, 오는 10월 6일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9차례 열린다.

강의 주제는 '분만의 최신 경향'을 비롯해 '산전관리', '임신과 영양', '임신 중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 및 대처', '라마즈분만법', '모유 수유 준비', '신생아 관리', '유방암 예방과 조기진단', '출산 전후 피부·체형관리' 등 임신 초기부터 출산까지 시기별로 겪는 증상 및 관리 방법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한다.

임산부는 물론, 해당 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수강 신청은 중랑구에 위치한 장스여성병원 내 1, 2층 예진실에서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

도움말 : 장스여성병원 이인식 원장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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