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대령이 군 안내서 집필 화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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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한 육군 대령이 '병역의무' 를 자기발전의 토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젊은이들에게 조언해 주는 책자를 집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육군 결전부대 부사단장 김종만 (金鍾晩.51) 대령이 탈고를 끝낸 '살면서 충성하는 길' 이 그것이다.

책자는 출판사가 선정되는 대로 곧바로 출간될 예정이다.

金대령은 "군입대를 앞두고 정신적으로 방황하거나 별다른 목적의식 없이 입대해 복무기간을 자기발전의 기회로 삼지 못하는 일부 젊은이들에 도움을 주고 싶었다" 고 집필동기를 밝혔다.

이 책은 병역법 해설과 함께 장교, 준사관, 하사관, 육.해.공군으로 병역의무를 치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해 놓았다.

특기병 및 어학병이 되는 방법을 일러주고 의무경찰 및 전투경찰 지원 방법도 적었다.

또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학생의 경우 공군기술고교에 진학하면 국비장학생으로 고교교육을 받을 수 있는데다 졸업 후에는 공군 기술하사관으로 임용돼 병역의무와 취업대비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등의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책자 말미에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효과적인 부대 관리기법 및 지휘통솔법 등도 사례를 적절히 들어가며 대안을 제시해 놓았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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