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장쩌민 주석 '사회불안과의 전쟁' 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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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홍콩 = 연합]중국의 장쩌민 (江澤民) 국가주석 겸 당총서기는 올해 천안문사태 10주년 등을 맞아 전국적인 '사회 불안정 요인' 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20일 베이징 (北京) 소식통을 인용, 江주석이 오는 2월 16일 설날과 6월 4일 천안문광장 민주화요구시위 10주년을 앞두고 대규모 민중소요 및 시위에 대비, 공안과 무장경찰 전 병력을 요소요소에 배치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당국은 ▶대규모 실업자들에 의한 법질서 문란 ▶민원을 야기할 파행적인 금융.비즈니스 관행 ▶관리들의 학정에 의한 돌발사고를 3대 불안정요인으로 보고 중앙과 지방의 각급 부서장들에게도 안정유지 여부를 행정능력 평가기준으로 삼겠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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