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스파’로 간편하게 피로 씻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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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회복은 물론 심신의 균형과 피부 건강에 효과적인 스파(Spa). 휴가 후유증에 시달리는 요즘 같은 시기에 특히 제격이다. 하지만 매번 스파센터를 이용하기엔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다. 시판되는 다양한 ‘홈스파’ 제품을 이용하면 집에서 간편히 심신의 피로를 날릴 수 있다.

미지근한 물에 15~20분씩 2~3회 반복
우선 욕조에 미지근한 물을 3분의 1 정도 받는다. 물의 온도는 섭씨 38~40도가 이상적이다. 여기에 스파 입욕제·아로마 오일을 넣고 몸을 담근다. 입욕시엔 메이크업을 깨끗이 지워 얼굴 속 노폐물이 쉽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해야한다.

입욕시간은 15~20분이 적당하다. 너무 오래 있으면 유·수분이 빠져나가 더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보습에 신경써야 한다. 중간에 20분씩 휴식을 취하면서 2~3회 반복해서 입욕한다. 건성피부의 경우 피부가 부석부석하고 각질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4~5일에 한 번쯤 하는 게 좋다. 이때 마사지 도구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거나 수증기를 깊게 들이마시면 더욱 좋다. 피부에 수분 팩이나 크림을 발라주면 효과가 배가된다. 스파로 인해 근육과 모공이 이완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흡수가 빠르기 때문이다.

스파를 마친 후에는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며 보습에 신경 쓴다. 몸을 닦아내고 트리트먼트 오일이나 보디로션(크림)을 몸 전체에 발라 촉촉한 피부를 유지한다.또한 건조해지기 쉬운 손·발·무릎 부위는 전용 보습제를 집중적으로 발라준다.

그린티 이용한 체계적 홈스파 라인
엘리자베스 아덴의 ‘그린티 바디케어(Gree Tea Body Care)’는 보다 체계적으로 홈 스파를 즐길 수 있는 라인이다. 레몬보다 비타민C가 8배 많은 그린티를 이용해 만든 것이 특징. 우선 ‘그린티 리뉴잉 바디스크럽’으로 각질을 제거한다. 이 제품은 녹차·백차·소포라 자포니카 외의 다양한 추출물이 활성산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 다음은 샤워젤로 몸을 말끔히 씻어낼 차례. 아로마와 진정효과가 있는‘그린티 에너자이징 바쓰 앤 샤워젤’을 이용한다. 자극이 없어 한결 부드럽게 클렌징할 수 있다. 몸을 씻어낸 후엔 바디 세럼이 필수. 바디 트리트먼트인 ‘컨센트 레이티드 바디 세럼’은 녹차의 황산화제 복합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마무리 전 단계인 보디크림은 피부에 따라 두 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건성피부엔 ‘그린티 하니드랍스 바디크림’을 사용한다. 이 제품엔 천연벌꿀 성분이 들어있어 보습효과가 강해,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 준다. 지성피부엔 ‘그린티 바디로션’을 바른다. 끈적거림이 적고, 피부의 수분막을 유지해준다. 스파를 마친 후엔 시원하고 깔끔한 느낌의 ‘그린티 크림 데오도란트’로 마무리하면 된다.

< 이유림 기자 tamaro@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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