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힘찬 출발…25P 급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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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새해 주식시장이 개장부터 급등, 힘차게 출발했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새해 경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 초반부터 대부분 종목에 매수세가 몰려 지난해 말 폐장일보다 25.11포인트 급등한 587.57로 마감됐다.

평소보다 한시간 늦은 오전 10시 개장된 이날 주식시장은 오후 1시까지 3시간 동안만 열렸으나 '사자' 주문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장중 한때 37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6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같은 주가 강세는 지난해 말 제일은행 해외매각이 가닥을 잡은 데다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수지 흑자, 무디스의 한국전력 외화채권 상향조정 검토 등이 호재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이 유입되고 국내 기업들이 거주자 외화예금 형태로 보유한 달러를 대거 내다팔면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지난해 말 종가보다 18원 떨어진 1천1백86원으로 거래가 마감됐다.

곽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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