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사리 씨를 말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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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강원도 동해안 지역의 불가사리 (사진)수매 사업 규모가 지난해의 두배로 커진다.

강원도 환동해출장소는 3일 "동해안 6개 시.군에서 2억8100만원을 들여 산란기가 시작되기 전인 이달부터 수매를 본격화, 번식을 최대한 억제하고 어민 소득도 높여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수매 물량을 지난해(288t, 1억4400만원어치)의 두배인 560t으로 계획하고 있다.

불가사리는 어민들의 주요 소득원인 전복과 가리비 등을 마구잡이로 잡아 먹어 '바다의 해적'이라고 불린다. 수매된 불가사리는 가공 처리를 거쳐 농업용 비료로 활용된다.

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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