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通,마스코트'한통이＇동원 직상장 특별이벤트

○…한국통신이 23일 증권거래소 상장 기념식에 회사 마스코트인 '한통이' 와 미녀 도우미들을 데려오는 특별 이벤트를 벌이기로 했다. 당초 한국통신은 북과 징을 치며 흥을 돋우는 사물놀이와 캉캉춤 등의 '요란한' 행사를 기획했으나 증권거래소측이 "너무 소란스런 행사를 벌이면 주식거래에 지장을 줄 수 있다" 고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한국통신은 주식시장에 7m 높이의 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홍보영화를 상영하고 현악4중주도 연주할 예정.

뉴욕거래소 등 외국에서는 상장기념식때 회사의 마스코트 동물을 직접 데리고 오거나 댄서들을 동원해 춤을 추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하지만 국내에서 이같은 행사를 벌이는 것은 한국통신이 처음. 한국통신은 이번 행사를 비디오로 녹화해 해외에서 주식예탁증서 (DR)를 발행할 때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보여줄 계획이다.

주정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