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자 배명진·대웅제약 이철배씨 전문경영인 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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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대림자동차 배명진(裵命鎭) 사장과 대웅제약 이철배(李哲培) 명예회장이 각각 한국전문경영인학회 (회장 金光洙)가 올해 처음 시상하는 전문경영인 대상을 수상한다.

裵사장은 80년 대림자동차 대표이사 취임 직후 기술 제휴선이었던 일본 혼다의 제약으로 수출시장을 공략치 못하는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독자모델 개발에 나서 지난해 10월부터 유럽.동남아 시장에 순수 국내 기술의 오토바이 1만5천여대를 판매하는 등 기술자립을 이룩한 공로로 상을 수상하게 됐다.

李명예회장은 40년 이상 제약부문에 종사하면서 국내 최초로 약화(藥禍) 사고 보상제도를 도입한 것을 비롯, 기업주식 공개를 통한 투명경영을 추진하는 등 제약 제조.유통.경영 부문 개선에 앞장서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전문경영인학회는 지난해 12월 교수.전문경영인 등 5백여명으로 창립됐으며, 전문경영인 대상은 매년 각 부문에서 정도경영 (正道經營)을 실천한 전문경영인을 선정, 수상한다. 수상식은 22일 숭실대에서 개최된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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