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일부 공공요금 인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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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내년 초 대구의 각종 공공요금 인상이 예고되는 가운데 일부 공공요금은 인상시기가 미뤄지거나 오히려 내렸다.

한국공항공단 대구지사는 지난 1일부터 대구공항 주차요금을 평균 69%나 내려 받고 있다.

이에 따라 30분 8백원이던 기본요금이 6백원으로 내렸고, 30분을 지나 15분 초과때 마다 내는 추가요금도 4백원에서 3백원으로 내렸다.

공항공단 대구지사 관계자는 "경제난을 감안해 파격적으로 주차료를 내렸다" 고 밝혔다.

이와 달리 상수도요금은 내년 1월 평균 14.7% 인상된다.

대구시의회 건설환경위원회는 지난 5일 대구시가 의회에 낸 상수도요금 인상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가정용 상수도요금은 16.3%, 업무용은 13.5%, 영업용은 14.1%, 욕탕용은 14.9%씩 오른다.

또 대구지하철공사가 지하철 적자를 줄이기 위해 내년 초 요금을 올릴 방침이고 시내버스요금도 2월초가 정기인상 시기여서 오를 가능성이 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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