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정전 교통 마비 대혼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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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일원에 8일 오전 8시쯤 (현지시간) 대규모 정전사고가 발생, 여객기 등 교통수단이 마비되는 등 대혼잡에 빠졌다.

정전사고는 이날 샌프란시스코만을 따라 이어지는 금융중심가와 대서양쪽 스톤스타운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걸쳐 발생했다.

이 바람에 샌프라시스코만 지역에 운행중인 57개 고속전철 가운데 17개 전동차의 운행이 중단됐다.

이밖에 각 건물에도 전원이 나가 어둠 속에 묻혔고 안전을 위해 문이 폐쇄되는 바람에 상점과 관공서가 운영되지 않았다.

정전후 1시간 가량만에 일부 지역의 전원공급이 재개되기 시작했으나 완전한 복구에는 8시간 이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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