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극장 페스티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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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대구소공연장연합회가 마련하는 소극장 페스티벌이 다음달 2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올해 첫 번째인 페스티벌에는 대구지역 뉴컴퍼니소극장 등 5개 소극장의 작품 6편이 무대에 오른다. 이 행사는 소극장을 활성화하고 대공연장 위주의 공연에서 탈피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보여주자는 의도에서 마련됐다.

참가 작품은 ▶만화방 미숙이(2~30일, 뉴컴퍼니소극장)▶북경반점(15~30일, 빈티지소극장)▶발칙한 놈들(9~27일, 우전소극장)▶그 자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나(23~26일, 예술극장온)▶쌩 쇼(2~6일, 한울림소극장)▶플라자 호텔(10~13일, 한울림소극장) 등이다.

연합회의 이상원(49·뉴컴퍼니 대표)회장은 “관객들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고 소극장의 자생적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소공연장연합회는 대형 공연장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극장을 살리기 위해 지난해 12월 15일 한울림·우전 등 지역 7개 소극장 대표들이 모여 결성했다. 소공연장은 300석 이하의 무대공연장을 말한다. 소극장으로도 불리며 뮤지컬·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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