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1000원어치 팔아 21원 손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올 상반기중 국내 건설업체들은 1천원어치의 매출을 올릴 때마다 21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한건설협회가 회원사중 73군데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대상업체의 올 상반기 경상이익률이 마이너스 2.1%로 지난해 ( - 1%) 보다 수지가 더 악화됐다.

영업이익 (매출액 - 원가) 은 매출액의 7.1%로 지난해 (4.2%) 보다 다소 높아졌지만 금융비용이 지난해보다 5.2%포인트나 높아진 11.5%로 늘어난데다 환차손 등으로 손해를 봤다.

협회 관계자는 "건설업체들이 구조조정 등으로 원가 부담은 줄었지만 금리상승으로 인한 과다한 금융비용때문에 영업이익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적자가 더 는 것으로 분석된다" 고 설명했다.

하지윤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