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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일본 도착…20일 서울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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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도쿄 = 오영환 특파원]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19일 오후 도쿄 (東京) 하네다 (羽田) 공항에 도착, 이틀간에 걸친 일본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부인 힐러리 여사는 허리케인 미치 피해지역인 중미 국가들을 위로 방문중이어서 클린턴과 동행하지 않았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아키히토 (明仁) 일왕 내외를 예방하고 민간방송 TBS가 개최한 시민과의 대화 모임에 참석했다.

그는 20일 오부치 게이조 (小淵惠三) 일본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아시아 경제위기 해소방안.북한 정세 등을 집중 논의한 뒤 오후에 한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정상회담에서 클린턴 대통령은 일본측에 내수확대를 통한 경기부양, 시장개방.규제완화를 거듭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 정상은 특히 북한 금창리의 핵관련시설 의혹 등 북한 핵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책도 깊숙이 논의할 것으로 보여 그 결과가 주목된다.

클린턴 대통령의 방일에는 빌 델리 상무장관.댄 글리크먼 농무장관.샬린 바셰프스키 무역대표부 (USTR) 대표 등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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