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관광]미리 읽을만한 책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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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인간은 아는 만큼 볼 뿐이다. " 여행 전문가들은 앎을 동반한 관광이 무한한 감동을 안겨준다고 입을 모은다.

50년간 빗장이 걸려 그리움이 사무쳐 체념으로 변할 즈음에 문이 열린 금강산. '금강' 전문가들은 '듣는 것보다 볼 것이 많은 산' 이라고 말하지만 미리 '금강' 을 알고 가면 더 알차고 값진 여행이 될 것이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금강산관광 소식이 들리면서 잇따라 출간된 금강산관련 서적은 총 19종. 이중 눈길을 끄는 것은 '금강산' 과 '금강산 그 든든한 힘' 등이다.

'금강산' 은 영남대 미술사 교수인 유홍준씨가 문화유산답사전문가인 김효형씨등과 함께 엮은 신간. 금강산을 둘러본 유 교수의 생생한 경험과 맛깔스런 글솜씨가 돋보인다.

'금강산 그 든든한 힘' 은 일반적인 관광정보외에 김시습.이율곡.이광수등 인물중심의 금강산기행에 초점을 맞춘 신간.

송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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