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옛 미군부지에 전원주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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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지난해 11월 미군으로부터 돌려받게 된 경기도동두천시 상패.보산.생연.내행 등 5개동 20.03㎢ (6백60만평) 중 일부지역에 전원주택단지와 정신체력수련장.대학촌 등이 조성된다.

동두천시는 이를 위해 국토이용관리법상 준농림 및 농림지역인 이들 지역을 2000년말까지 도시지역으로 변경하기 위한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6일 착수했다.

시는 동안동 일대 0.07㎢ (2만1천평)에는 전원주택단지를, 상패동 1.28㎢ (38만7천평)에는 정신체력수련장.연수원과 대학촌 및 문화거리를 각각 조성키로 했다.

또 보산.생연동 일대 0.55㎢ (16만6천평)에는 체력단련코스 및 등산로를 설치하고 첨단연구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광암동 15.5㎢ (4백69만평) 과 동안동 0.69㎢ (21만평) 등 모두 16.2㎢ (4백90만평) 의 공여지를 추가 해제해 줄 것을 최근 국방부와 미군측에 요청해놓은 상태다.

시는 이들 지역의 공여지가 해제되면 광암동은 이미 개발추진중인 탑곡계곡과 연계해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주택가인 동안동 지역은 건물 증.개축이 자유로워지며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될 수 있게 돼 주민 불편이 해소되고 지역발전이 앞당겨지게 된다.

한편 동두천 지역에는 현재 시 전체 면적 95.65㎢ (2천8백82만평) 중

30.1%인 28.82㎢ (8백72만평)가 미군 공여지로 지정돼 있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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