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서울중앙지검장에 노환균(52·사법시험 24회) 대검 공안부장을, 대검 중수부장에 김홍일(53·24회) 대검 마약조직부장을 각각 임명하는 내용의 검찰 고위 간부 51명에 대한 인사를 10일 실시했다. 이번 인사는 12일자다.
고검장급 승진자는 8명이다. 지난달 20일 임명된 차동민(50) 대검차장을 포함해 9개의 고검장급 자리가 모두 바뀌었다. 또 12명이 검사장급으로 새로 임명됐다. 대검 공안부장에는 신종대(49·23회) 춘천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에 최교일(47·25회) 서울고검 차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로써 임채진 전 검찰총장의 사퇴와 천성관 총장 후보자의 낙마로 빚어진 검찰 수뇌부 공백 사태가 일단 종료됐다. 법무부는 보도자료에서 “검찰총장의 공석 상태에서 인사를 단행했기 때문에 검찰총장 후보자와 협의를 했고 직무대행자인 대검 차장의 의견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철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