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독서감상문 수상자]단체우수상 대구정화여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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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뜻밖에도 분에 넘치는 수상 소식을 접하고 보니 한편으로는 부끄럽기 그지 없고 한편으로는 기쁘기 한량 없습니다.

오늘의 이 결과는 교감 선생님을 비롯하여 모든 선생님들의 열의 덕분임을 잘 알기에, 이 자리를 빌려 우리 선생님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평소 창의적인 사고력을 신장하는 길은 독서 밖에 없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현실 여건이 여의치 못해 그 생각을 늘 마음속에만 접어두고 있었습니다.

마침 올해 교장으로 첫 부임하게 되어 우리 학교가 추진할 주요 교육 시책의 하나로 '학급문고 운영' 을 선정하고 이번 기회에 우리 학생들에게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주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먼저 도서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자체적으로 선정한 필독 도서를 제공하고, 학생들에게 매일 일정 분량의 독서를 하도록 권장하는 한편 독서감상문 노트를 구비하게 하여 읽은 책은 꼭 노트에 독후감을 적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격려 차원에서 다독 학급.다독 학생.우수 독서감상문 노트를 뽑아 시상하고 학교 신문 등에 게재하여 널리 홍보했습니다.

그 결과 책읽는 분위기가 어느 정도 조성되고 있습니다.

대구정화여고 교장 안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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