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등 세계 3대평가기관 한국 신용등급 재평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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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다음달 초부터 내년 초까지 무디스사 등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이 잇따라 한국을 방문한다.

이들은 조사를 한뒤 신용등급 조정에 나설 예정이다.

재정경제부는 오는 11월초 무디스사가 신용평가조사단을 한국에 보내는 것을 시작으로 11월 중순에는 영국 피치 - IBCA사가, 내년 1월에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S&P) 사가 각각 방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최근 한국 금융기관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무디스사는 한국 정부의 항의서한을 전달받고 다음달 방한 때 공정한 평가를 하겠다는 답변을 보내왔다고 재경부는 전했다.

무디스사는 재경부.한국은행.민간기업.한국개발연구원 (KDI)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재경부는 현재 투자부적격 등급에 머물고 있는 한국의 신용등급이 투자적격 수준으로 상향 조정될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고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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