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어쇼 계기 항공기업계 해외납품 잇따라 체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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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서울 에어쇼 개최를 계기로 국내 항공기 메이커들의 해외 부품납품 및 항공기 공동 판매계약이 잇따라 체결되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27일 프랑스 항공기 부품제작사인 라테코어와 공동으로 에어버스 340 - 500/600 여객기의 상부 중앙동체.바닥 구조물을 설계.개발하는 1억6천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대우중공업도 이날 미 보잉사로부터 보잉 - 777 여객기 꼬리날개 구조물 5백대분을 제작, 납품건을 수주했다.

대우측은 이번 계약 체결로 오는 2007년까지 안정적인 항공기 구조물 제작물량을 확보하는 한편 보잉 - 777에만 작용되는 '정밀 조립방식' 을 채택, 항공기 구조물 제작기술을 한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삼성항공 역시 이날 미 록히드 마틴사와 공동으로 개발중인 KTX - 2 고등훈련기의 공동 판매를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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