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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이현세씨 경찰마스코트 제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지난 2월 문을 연 서울시내 막내둥이 경찰서인 수서경찰서에 상징 마스코트가 생겼다.

이 마스코트는 만화가 이현세 (李賢世) 씨가 21세기 경찰에 대한 바람을 담아 제작한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경찰의 날을 맞아 제작된 이 마스코트의 이름은 '수폴' .수폴 은 수서경찰 (SU - SEO POLICE) 의 영문 약칭에서 따온 이름으로 상상의 동물 모습이다.

큰 귀와 눈은 지역주민의 소리를 잘 듣고 지역사회 구석구석을 제대로 살피겠다는 뜻이고, 머리 위의 안테나는 범죄자들의 움직임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점검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또 벨트 양쪽에 천칭을 달고 있는 것은 지역주민들을 위해 업무를 공정하고 친절하게 처리하겠다는 뜻. 李씨가 이 마스코트를 제작하게 된 동기는 경주중 2년 선배인 수서경찰서장 김석기 (金碩基) 총경과의 인연 때문. 李씨는 지난 4월 노모 피살사건 당시 金서장의 각별한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서경찰서는 앞으로 이 마스코트를 넣은 공중전화 카드를 제작, 경찰서에 찾아오는 어린이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며 연하장.홍보 전단.넥타이핀 등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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