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학살 양민'추정 유골 발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여수지역 사회연구소 (여사연.소장 李영일) 는 12일 여순반란사건 당시 학살된 양민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을 전남 여수시 둔덕동 남해화학 사택 왼쪽 산길에서 대량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굴된 유골은 두개골 3구와 정강이 뼈 등으로 20㎏들이 비료 부대에 가득 채울 만한 분량이다.

여사연은 이 지역이 "여순사건 당시 양민들이 집단학살된 곳으로 70여구의 시체가 묻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발굴작업에 들어갔다.

여수 = 천창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